
[도서/소설] 바깥은 여름 (w.김애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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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미/독서기록
줄거리단편집 7개입동 _007노찬성과 에반 _039건너편 _083침묵의 미래 _121풍경의 쓸모 _147가리는 손 _185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_223감상평바깥의 여름은 여름 중에서도 눅눅한 여름같다. 무더운 여름 날씨에 무기력해져서 땅바닥에 누워 있는데 어디선가 부는 찬 바람의 쌀쌀함이 느껴지는 듯한 책이다. 7가지의 단편 중에서 기억에 남는 단편이 두 개 있다. 우선 "입동"에서는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의 이야기가 나온다.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사망 보험금으로 대출을 갚고 이사를 가 새출발을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. 하지만 그 어떤 누구도 쉽게 그 돈을 쓰자고 말하지 못한다. 그 돈이 어떤 대가로 들어온 돈인지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다.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음을 추스르지도 못한 채..